한화증권은 9일 GS에 대해 자회사인 GS칼텍스의 환율 손실로 1분기 이익이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는 고도화 시설 등 영향으로 큰 폭의 이익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GS는 지난 8일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9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5%, 당기순이익도 84억3100만원으로 87% 줄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차홍선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대규모 환산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GS칼텍스의 1분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외환 환산 손실이 1200억원 발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또 영업이익이 2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으며, 특히 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이 657억원으로 53.3% 급감했다.

하지만 2분기 들어서는 GS의 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GS칼텍스가 고도화 시설 및 화학 부문 증설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GS의 2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223억원, 1024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실적보다는 2분기 전망을 바라보면서 매수할 시점이라는 게 차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