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사연이 방송을 통해 다이어트 중 우울증을 앓았던 사연과 주병진과의 스캔들 등 그간의 에피소드를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노사연은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며 고민을 상담했다.

그녀가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은 90년대 최고의 가수로 활동했을 당시부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히 활동해 개그맨 보다 웃긴 가수로 많은 이들이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노사연은 방송에서 당시 개그계의 신사 주병진과의 스캔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당시 스캔들이 보도되었을때 주병진은 불같이 화를 내며 당장 해당 잡지사를 고소하라고 부추겼다고.

이에 노사연은 자신은 별로 감정도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잡지사를 고소해야만 했던 사연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노사연은 "나는 사실 고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싶었다"라며 "스캔들이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미안한 마음에 노사연은 잡지를 1년동안 정기구독했었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방송에서 노사연은 다이어트 후유증으로 우울증에 걸려 정신병원에 갔던 사연과 남편과의 14년 동안의 결혼생활 등을 솔직하게 고백해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어냈다.

이날 방송된 '황금어장'은 1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