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룹의 상반기 경영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경영전략에 대한 큰 그림을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SK그룹은 그간 인수한 회사들과의 시너지 발휘를 논의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SK그룹 차세대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계열사 CEO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SK텔레콤과 SK에너지가 각 시장에서 시장지배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격화된 경쟁상황과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해 그룹차원의 논의가 필요해섭니다. 임수길 SK그룹 홍보팀장 "올해는 글로벌 전리품을 갖고 와야 하는 해이다. SK그룹 및 각사 단위에서 글로벌 전략을 구체적이고도 현실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모인 자리다" 그룹의 양대 축 SK에너지와 SK텔레콤은 최대 현안인 경쟁 체제에서 살아 남기 위해 SK인천정유와 하나로텔레콤 등과의 시너지 발휘에 집중합니다. SK에너지는 올해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SK인천정유와의 시너지 발휘에 적극 나설 전망입니다. 또,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고도화 시설을 추가 설립해 치열한 국내시장은 물론 수출지역과 제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SK텔레콤은 방송통신 융합시대를 맞아 하나로텔레콤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SK커뮤니케이션즈 등 자회사들과의 시너지 연계 방안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과당경쟁으로 인한 마케팅비용의 증가와 이로 인해 영업익이 감소하는 악순환 고리를 끊고, 하나로텔레콤과의 결합상품 출시를 통한 시장 선점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미국과 중국시장 공략과 더불어 베트남에서 3G 사업 선점을 위해 지역 사업자와의 협력도 모색합니다. 최근 2년간 성장 동력을 찾아 잇따라 인수전에 나섰던 SK그룹이 이제는 인수한 회사들과의 시너지 발휘와 해외 시장의 개척에 하반기 경영 방향타를 맞췄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