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진통제 '게보린'으로 유명한 삼진제약(대표 이성우)이 9일 '불혹(不惑)'의 나이인 창사 40주년(로고)을 맞는다.

삼진제약은 이날 전 임직원 500여명이 참가하는 '삼진 40주년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1968년 삼진상사를 모태로 설립된 삼진제약㈜은 창사 이래 '40년 연속 흑자'와 '40년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20-20 클럽'에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 연속 가입하는 등 2000년대 들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512억원.

삼진제약은 지난해 선보인 항혈전제인 '플래리스'와 현재 개발 중인 에이즈 치료제 'SJ-3366'을 통해 '게보린 신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실제 플래리스는 지난해 12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으며 SJ-3366은 에이즈 바이러스의 활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국제 학술단체에서 인정받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