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인수 시도를 포기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엔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8일 MS측 재무관계자들이 최근 페이스북과 접촉해 회사를 매각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접촉에서 인수와 관련한 적극적인 논의는 없었으며,페이스북의 매각 의향이 구체적으로 파악됐는지도 아직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MS와 페이스북은 이 보도에 대해 확인을 하지 않았다.

MS는 지난해 10월 2억4000만달러에 페이스북 지분 1.6%를 사들였으며,페이스북 사이트에 자사 온라인 광고를 싣기도 했다.

MS는 3년전부터 페이스북 인수에 대해 줄곧 관심을 가져 왔지만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이를 거부해왔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