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건설이 앞으로 환경 친화적,주민 친화적으로 바뀝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국도건설에 있어 마을 생활권 분리, 지역주민 접근성 저해, 자연경관 훼손 등을 최소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간 국도는 속도개선에 중점을 두어 고규격(80㎞/h)으로 건설돼 왔습니다. 이에따라 고성토, 산악지절개, 터널·교량 등 구조물 증가로 환경훼손과 지역주민의 도로접근성 저해 등의 문제가 지적돼 왔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4차로 확장 중심의 국도건설에서 벗어나 교통량 및 지역특성을 면밀히 검토해 도로차로수 및 터널·교량 설치여부 등을 결정해 나갈 예정입니다. 교통량 증가가 크지 않은 지역은 주민이용편의와 지형적특성을 감안, 기존 도로상태를 최대한 활용하여 도로 용량을 보강하는 자연친화적인 도로 건설을 원칙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또 4차로 이상 건설은 산업단지·공항·항만·철도 등과 연계된 도로 및 대도시 인근 혼잡도로 등 교통량 급증이 예상되는 구간으로 한정하여 시행할 계획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