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결정과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 등으로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27P(0.55%) 떨어진 1843.74P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국제유가의 고공 행진 속에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약해진 모습이다.

이날 한국은행의 금리결정이 예정돼 있는데다 옵션만기와 관련된 물량 부담이 존재한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시간도 채 안돼 1100억원이 넘눈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기관은 1035억원 매수 우위이나 개인은 11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582억원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음식료,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등도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와 전기가스, 은행, 보험 등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 주요 IT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2% 넘게 하락하며 이틀째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POSCO와 현대중공업, 국민은행,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 IT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밀려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288개로 하락 종목 수 363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