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3년 MBC 기자로 입사해 MBC 보도국 뉴스편집2부 차장을 지냈으며 MBC 저녁 9시 뉴스를 비롯해 마감뉴스까지 앵커로도 활약했던 김은혜 전 앵커.

그녀는 이제 별정직 공무원으로 대통령실 제1부대변인이다.

2006년 3월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많은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변호사 유형동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김은혜는 "결혼으로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넓어질 것 같다"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또한, 얼마전 MBC 강호동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기자 생활 당시 힘들었던 취재 상황과 취재 뒤에 얽힌 에피소드 등도 소개해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삼풍백화점 참사 당시 끝까지 정확한 취재를 위해 소방관의 옷을 빌려 입고 위험을 무릅쓰고 붕괴된 건물 안으로 들어가 설계 도면을 찾아 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06년 '미셀 위, 도전과 사랑' 특집 방송을 위해 탄 미국행 비행기에서 우연히 배우 장동건을 만났고 매니저에게 출연을 부탁을 했고, 30여번의 통화 시도끝에 인터뷰를 성사시켰던 일화도 공개했다.

7일에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3월1일 이후 신규 임명자중 2급 이상 고위직 재산등록 신고내역'에서 김은혜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97억3천155만9천원으로 최고 자산가라는 언론 보도로 또 한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고자산가인 김은혜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논현동에 빌딩과 연립주택, 경기 고양시 일산에 임야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에 이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72억4천897만1천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대통령실 비서관과 방송통신위원회.감사원.금융위원회.국방부 등 부처.기관별 2급 이상 고위공직자73명중 30억대 이상 자산가는 1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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