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철강업종에 대해 단가인상효과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철강업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큰 폭의 어닝모멘텀이 기대되고, 국내외 철강가격 격차 확대로 POSCO산 판재류의 단가인상이 예상된다"면서 "5월 철강가격 추가인상 시 단가인상효과가 적어도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탄탄한 철강수요가 지속되고 중국의 공급차질이 예상돼 하반기에도 철강가격 급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철강가격 상승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속도 대비 주가반영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뎌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중장기 성장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 중심으로 비중확대전략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5월 철강업종 최선호주로 POSCO(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만원)를 꼽았으며, 현대제철(매수, 9만3000원)과 동국제강(매수, 6만2000원)도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