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미얀마에 불어 닥친 사이클론으로 현지진출 국내기업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트라(KOTRA) 미얀마 양곤무역관이 5일 조사한 결과 현지에 진출한 거의 모든 기업이 태풍으로 인해 공장과 창고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기계설비, 원단 등 원자재와 완제품이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통신연락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800여명으로 추산되는 교민들의 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교민기업은 향후 일정기간 조업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코트라는 전했습니다. 노인호 코트라 양곤무역관장은 “대부분 업체는 영세하고 보험에 들지 않아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현지 정부로부터의 지원 역시 전혀 기대할 수 없어 현지 진출 기업의 어려움이 더 큰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