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조정장에서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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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장에선 적립식 펀드가 거치식보다 수익률 방어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조정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말 전체 투자자금을 한꺼번에 넣은 국내 주식형 거치식 펀드는 지난 4월 말 현재 12.3%의 손실을 보였다.
이에 비해 동일한 자금을 매달 일정액씩 나눠 넣은 적립식 펀드는 0.27%의 수익을 기록해 거치식보다 12%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투신운용의 대표펀드인 '한국네비게이터주식1A'의 경우 현재 6개월 수익률은 -14.39%로 부진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일한 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했더라면 0.26%의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도 6개월 수익률은 -12.35%이지만 적립식 펀드로 투자했다면 2.11%의 수익이 가능했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연구위원은 "조정장에서 거치식은 목표지수가 거의 처음 수준으로 회복돼야 손실을 만회할 수 있지만 적립식은 하락 후 더 싼 가격으로 주식을 사들이기 때문에 지수가 조금만 반등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립식 펀드를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6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조정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말 전체 투자자금을 한꺼번에 넣은 국내 주식형 거치식 펀드는 지난 4월 말 현재 12.3%의 손실을 보였다.
이에 비해 동일한 자금을 매달 일정액씩 나눠 넣은 적립식 펀드는 0.27%의 수익을 기록해 거치식보다 12%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투신운용의 대표펀드인 '한국네비게이터주식1A'의 경우 현재 6개월 수익률은 -14.39%로 부진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일한 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했더라면 0.26%의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도 6개월 수익률은 -12.35%이지만 적립식 펀드로 투자했다면 2.11%의 수익이 가능했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연구위원은 "조정장에서 거치식은 목표지수가 거의 처음 수준으로 회복돼야 손실을 만회할 수 있지만 적립식은 하락 후 더 싼 가격으로 주식을 사들이기 때문에 지수가 조금만 반등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립식 펀드를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