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시장이 5개월 만에 상환액이 발행액보다 많은 순상환 상태로 전환했다.

6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4월 회사채 발행액이 2조5천44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다.

반면 상환액은 3조1천467억원으로 22.5% 증가했다.

이에 따라 4월 회사채시장은 상환액이 발행액보다 6천22억원 많아, 작년 12월 이후 5개월 만에 순상환 상태로 전환했다.

이 중 주식연계사채와 일반사채(무보증.보증.담보부.옵션부사채)는 상환액이 2조3천414억원으로 발행액(2조2천685억원)보다 729억원 많은 순상환을 나타냈으며 자산유동화채 등 기타 사채의 상환액도 8천53억원으로 발행액보다 5천293억원 많았다.

회사채 종류별 발행액은 무보증사채가 1조6천2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산유동화채 2천760억원 △옵션부사채 1천872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1천562억원 △전환사채 1천529억원 △교환사채 519억원 등의 순이었다.

목적별로는 운용자금 용도가 1조4천3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 발행액과 운영 및 차환 발행액도 각각 4천500억원, 2천84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별 회사채 발행액은 우리금융지주(3천300억원), 여천NCC(1천600억원), 아시아나항공(1천200억원), SK케미칼(1천2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