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MS회장 6일 방한 … 한국에 차량 IT혁신센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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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6일 오후 4시간 반가량 한국을 방문, MS와 한국기업 간 정보기술(IT) 분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MS는 한국 자동차.게임업체들과 손잡고 '차량 IT혁신센터'를 건립하고 글로벌 게임 허브센터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대통령은 빌 게이츠 회장과 만찬을 갖는 자리에서 게이츠 회장을 국제고문(global advisor)으로 위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건국 6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기업인과 석학 10여명을 국제고문으로 임명할 예정인데 첫 번째 주자로 IT분야의 게이츠 회장이 고문직을 수락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게이츠 회장은 차량 IT혁신센터와 글로벌 게임 허브센터 건립 외에도 미래 IT산업의 융합,임베디드 운영체제,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S 관계자는 "주된 주제는 IT 융합에 관한 얘기일 것"이라며 "MS는 윈도 등 원천 기술을 국내 업체와 공유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IT 제품을 국내 업체가 생산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해 주고, 정부도 세제 지원 등 그에 상응하는 방안들을 내놓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차량 IT혁신센터 건립과 관련, 국내 운영체제 개발업체 티맥스소프트의 박대연 사장은 "벤츠,BMW 등은 이미 자동차 인공지능에 관한 연구가 상당 부분 진전돼 있다"며 "정밀한 센서를 이용한 자동차 자동주차 시스템과 차 안에서의 웹 서핑,게임 등 자동차와 IT의 결합영역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벤츠의 경우 이미 구글 맵 등 인터넷 지도를 전송해 주는 서치&센드(Searach&Send)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운전자가 원하는 경로,지도,주소 등의 위치정보를 'i' 버튼만 누르면 내비게이션에 바로 내려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른 자동차 운전자로부터 지도를 송신받는 기능까지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회장은 청와대 만찬을 마친 뒤 한국게임산업협회 임원진과 글로벌 게임 허브센터의 국내 건립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MS가 주최하는 '코리아 이노베이션 데이2008' 행사에 참석,'디지털,다음 10년'이라는 주제로 30분간 연설한다.
게이츠 회장은 이후 일본을 거쳐 MS가 개최하는 정부지도자포럼(GLF)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난다.
박동휘/민지혜 기자 donghuip@hankyung.com
MS는 한국 자동차.게임업체들과 손잡고 '차량 IT혁신센터'를 건립하고 글로벌 게임 허브센터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대통령은 빌 게이츠 회장과 만찬을 갖는 자리에서 게이츠 회장을 국제고문(global advisor)으로 위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건국 6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기업인과 석학 10여명을 국제고문으로 임명할 예정인데 첫 번째 주자로 IT분야의 게이츠 회장이 고문직을 수락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게이츠 회장은 차량 IT혁신센터와 글로벌 게임 허브센터 건립 외에도 미래 IT산업의 융합,임베디드 운영체제,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S 관계자는 "주된 주제는 IT 융합에 관한 얘기일 것"이라며 "MS는 윈도 등 원천 기술을 국내 업체와 공유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IT 제품을 국내 업체가 생산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해 주고, 정부도 세제 지원 등 그에 상응하는 방안들을 내놓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차량 IT혁신센터 건립과 관련, 국내 운영체제 개발업체 티맥스소프트의 박대연 사장은 "벤츠,BMW 등은 이미 자동차 인공지능에 관한 연구가 상당 부분 진전돼 있다"며 "정밀한 센서를 이용한 자동차 자동주차 시스템과 차 안에서의 웹 서핑,게임 등 자동차와 IT의 결합영역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벤츠의 경우 이미 구글 맵 등 인터넷 지도를 전송해 주는 서치&센드(Searach&Send)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운전자가 원하는 경로,지도,주소 등의 위치정보를 'i' 버튼만 누르면 내비게이션에 바로 내려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른 자동차 운전자로부터 지도를 송신받는 기능까지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회장은 청와대 만찬을 마친 뒤 한국게임산업협회 임원진과 글로벌 게임 허브센터의 국내 건립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MS가 주최하는 '코리아 이노베이션 데이2008' 행사에 참석,'디지털,다음 10년'이라는 주제로 30분간 연설한다.
게이츠 회장은 이후 일본을 거쳐 MS가 개최하는 정부지도자포럼(GLF)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난다.
박동휘/민지혜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