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미국 진출 첫 발 내딛어…오는 7월 미국 데뷔앨범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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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세븐이 3일(한국시간) LA의 할리우드에 위치한 유명 클럽인 하이랜즈(Highlands)에서 미국 음반에 실릴 신곡 3곡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미국 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
특히 이날 무대는 한국 남자가수 최초로 미국 본토에서 음반을 출시하는 세븐의 음악에 대한 밑그림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이날 공연은 주말 저녁을 맞아 LA지역의 젊은이들이 2500여명 가량 운집한 가운데, 남성 3인조 파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의 오프닝 공연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하다가 지난 2006년 흑인 음악그룹 최초로 아카데미 영화제 주제가상을 거머쥔 스리 식스 마피아(Three 6 Mafia)가 등장하며 분위기는 극에 달했다.
스리 식스 마피아는 축하공연을 마친 뒤 직접 세븐을 무대로 이끌고 등장해 직접 피처링한 세븐의 신곡 '유 갓 미 나우(You Got Me Now)'를 함께 열창했다.
세븐의 등장에 클럽 안의 각국의 미녀들은 '섹시 가이(Sexy Guy)'를 연호하며 그의 춤 동작과 라이브에 몰입했다.
세븐은 이어 원타임의 테디가 작곡한 미디엄 템포곡 '머니 캔트 바이 미 러브(Money Can't Buy Me Love)'와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인 다크 차일드의 로드니 저킨스가 프로듀싱한 '걸스(Girls)'를 잇달아 불러 많은 호응을 끌어냈다.
세븐은 공연 전에 열린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가수가 미국에 진출하는 경우가 드문 만큼 편견을 없앨 수 있는 음반을 만들 것"이라면서 "현지 가수, 음악 관계자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세븐은 오는 7월 미국 데뷔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싱글 앨범을 발표할 지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