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공무원은 이번 연휴는 물론 앞으로 휴일에는 출근하지 말라."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얼리 버드(early bird·새벽 출근)' 증후군에 시달려온 공직사회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사흘 연휴를 앞둔 지난 2일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이 행안부 공무원들에게 '이번 사흘 연휴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휴일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예외없이 휴식을 취하라'는 이메일을 보낸 것.

원 장관이 공직사회의 조직과 인사，복무 윤리를 총괄하는 부처 장관이란 점에서 이번 지시는 행안부는 물론 다른 부처 공무원들의 휴일 근무 관행에 큰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