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시만텍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기술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데다 금리 동결의 기대감으로 급등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189.87포인트(1.48%) 상승한 13,010.00을 나타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7.91포인트(2.81%) 오른 2,480.71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 지수도 23.75포인트(1.71%) 오른 1,409.34로 마감했습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등 부진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혼조세로 시작한 이날 증시는 시만텍의 실적과 콤캐스트의 가입자 수 증가 소식이 기술주의 강세를 불러온데다 금융주까지 상승하며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당분간 추가 금리 인하는 하지 않을 것이란 해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7%에 가까운 상승폭을 보이면서 금융주의 상승을 주도했고,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4%를 넘게 올랐습니다. 시만텍은 분기 순이익이 1억8천640만달러(주당 22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며 12.31% 급등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