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터넷상에는 미국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여론이 확산되며 서명운동과 집회,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2일 오후 농림수산식품부 정운천 장관과 보건복지부 김성이 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알렸지만 네티즌들의 반대 여론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다음 포털사이트의 아고라에서는 이명박 탄행서명운동도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시점에 인기만화가 강풀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앞둔 심경을 만화 '미친소릴레이'에 담아내 화제다.

'미친소릴레이'에는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어도, 안먹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시민들을 향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만화 '미친소릴레이'는 다음과 같다.

미국산 쇠고기로 인한 광우병을 우려하는 한 어머니는 아들에게 학교 급식에서 나오는 쇠고기 반찬은 먹지 말라고 당부한다.

직접 집에서 도시락을 싸주겠다고 다짐하며, 아들을 위한 국을 끓이기 시작한다. 쇠고기를 제외한 각종 재료를 넣고 끓인다. 그러나 간을 맞추기 위해 조미료를 첨가하는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은 네티즌들을 '아차'하게끔 만든다.

강풀은 이 장면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들어와도, 안먹으면 된다고 생각합니까'라며 '소고기가 원료로 들어가는 물질은 셀수도 없을 만큼 다양합니다'고 위험성을 강조했다.

강풀은 앞으로 미국 쇠고기 수입에 대한 입장을 담은 만화를 연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강풀의 만화 '미친소릴레이'는 어떠한 말 보다도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 미국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이 많은 곳에 퍼나르며 광우병의 위험을 인지시키고 있다.

한편, 김민선, 김혜성, 하리수, 김상혁, 메이비, 김희철, 김가연 등의 연예인들도 미니홈피를 통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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