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7년여 만에 1년 만기 국채를 재발행한다.

미 재무부는 오는 6월부터 1년 만기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입찰은 4주에 한 번씩 진행된다.

미국은 2001년 2월 1년 만기 국채 발행을 중단했다.

4년 연속 재정흑자로 정부에 돈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해 127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 미국 재정은 이후 적자로 전환됐고 올해는 2004년의 4130억달러 적자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 정부는 이번 주부터 시작한 1억3000만달러 규모의 세금 환급 등 각종 경기부양책 시행 등으로 재정을 추가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 재무부는 1년 만기 채권 재발행과 함께 오는 7,8일엔 10년물 150억달러,30년물 60억달러어치 등 장기 채권 입찰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