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에서 5월에 보호예수에서 해제돼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4월보다 57% 많아 주가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중국 증권보는 1일 2200억위안(약 30조8000억원)에 해당하는 93개사 182억3700만주가 이달 중 보호예수에서 해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물량은 대부분 상장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시장에 풀리는 것으로,상장 기업수는 전달보다 50여개사 줄었지만 주식 물량은 늘었다.

이 가운데 국유기업 비유통주 개혁에 따라 시장에 나오는 물량은 전체의 29.8%인 656억위안어치(9조1840억원·38억6300만주)에 이른다.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작년 5월15일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교통은행으로 전체 해제 물량의 65.3%인 1438억위안어치(20조1320억원)에 달한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