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5월 가정의달을 맞아 패밀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금융상품을 내놓기도 하고 가족 단위로 참여하면 금리를 더 주거나 할인해주는 행사를 여는 등 가족고객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가 대상인 '우리미술대회'를 이달부터 6월14일까지 열기로 하고 2일까지 참가신청 접수를 받는다.

우리은행은'우리'와 관련된 실물작품을 접수받아 오는 9일 예선 합격자를 가려내며,예선을 통과한 1500명을 대상을 18일 본선대회를 연다.

또 대회기간 중인 6월14일까지 '비타민자유적금'과 '마미안심예금'에 가입한 참가자에겐 금리를 0.2%포인트 높여주기로 했다.

하나은행 역시 5월 한 달 동안 어린이 및 청소년이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최고 1%포인트 이상 금리를 얹어주기로 했다.

5월 말까지 신꿈나무적금에 가입하면 0.9%포인트의 금리를 추가,연 5.3%를 지급키로 했다.

신한은 금융그룹 차원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 전용상품인 'Kids & Teens 클럽'을 지난 28일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Kids & Teens 통장''Kids & Teens 적금''Kids & Teens 금적립' 등 세 가지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적금상품은 3년마다 재예치되며 거래금액 및 형태에 따라 최고 1%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국민은행은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창작 동화집인 '동화는 내 친구'를 총 20만부 발간,전국 6300여 초등학교에 5부씩 제공한다.

KB카드는 5월 중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날(15일) 부부의날(21일) 등에 모두 3만원 이상 이용하고 총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3만원 캐쉬백 혜택을 제공키로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