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내가 적임자" 10여명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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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으로 예정된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3선 이상 중 상당수는 "내가 적임자"라며 당선자들을 상대로 득표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당 안팎의 주요 행사마다 찾아다니며 눈도장을 찍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것이다.
수도권에선 3선의 원혜영 의원이 가장 적극적이다.
'차기를 준비하는 강한 야당'을 기치로 내건 원 의원은 18대 국회에 처음 입성하는 초선 의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그는 특히 당선될 경우 함께 호흡을 맞출 예비 원내부대표단까지 점찍어 해당 의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의원은 '섀도 캐비닛'(그림자 내각) 개념을 전면에 내세워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81명 의원 전원에게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영역을 맡겨 현안별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부여하겠다는 구상이다.
4선의 이미경 의원은 선명한 개혁 야당을 강조하면서 여성 의원들과 개혁ㆍ진보 진영의 지원을 끌어내는 데 힘을 쏟고있다.
지난 29일 서울지역 의원 만남을 주도해 총선 후 최대 이슈로 부상한 뉴타운 문제에 대한 전면 대응에 나서는 등 '몸 만들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호남 출신인 이강래 의원은 임시국회 개회로 의원들이 서울에 많이 올라와 있는 점을 활용,상임위 회의장을 직접 찾아 일 대 일 접촉에 나섰다.
'대안 있는 강한 야당'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한 그는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분야별 정책 공부를 통해 '내공'을 쌓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관료 출신의 최인기 정책위의장도 행정고시 출신 후배 등을 비롯해 당내 인사들과 의견 교환을 갖고 있으며,강봉균 이낙연 의원 등도 당내 접촉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권에선 충북의 홍재형 의원과 대전의 박병석 의원이 활발한 물밑 접촉을 갖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3선 이상 중 상당수는 "내가 적임자"라며 당선자들을 상대로 득표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당 안팎의 주요 행사마다 찾아다니며 눈도장을 찍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것이다.
수도권에선 3선의 원혜영 의원이 가장 적극적이다.
'차기를 준비하는 강한 야당'을 기치로 내건 원 의원은 18대 국회에 처음 입성하는 초선 의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그는 특히 당선될 경우 함께 호흡을 맞출 예비 원내부대표단까지 점찍어 해당 의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의원은 '섀도 캐비닛'(그림자 내각) 개념을 전면에 내세워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81명 의원 전원에게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영역을 맡겨 현안별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부여하겠다는 구상이다.
4선의 이미경 의원은 선명한 개혁 야당을 강조하면서 여성 의원들과 개혁ㆍ진보 진영의 지원을 끌어내는 데 힘을 쏟고있다.
지난 29일 서울지역 의원 만남을 주도해 총선 후 최대 이슈로 부상한 뉴타운 문제에 대한 전면 대응에 나서는 등 '몸 만들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호남 출신인 이강래 의원은 임시국회 개회로 의원들이 서울에 많이 올라와 있는 점을 활용,상임위 회의장을 직접 찾아 일 대 일 접촉에 나섰다.
'대안 있는 강한 야당'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한 그는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분야별 정책 공부를 통해 '내공'을 쌓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관료 출신의 최인기 정책위의장도 행정고시 출신 후배 등을 비롯해 당내 인사들과 의견 교환을 갖고 있으며,강봉균 이낙연 의원 등도 당내 접촉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권에선 충북의 홍재형 의원과 대전의 박병석 의원이 활발한 물밑 접촉을 갖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