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나모여행(대표 천신일, www.tourmall.com)이 솔루션 전문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고 주력사업인 여행업에 더욱 집중한다.

세중나모여행은 30일 자회사인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 세중DMS의 지분 380,075주(51.8%)를 CJ그룹 계열사인 엠넷미디어에 전 량 매각하고 계열사에서 제외한다고 공시했다.

세중DMS는 IC카드 기반의 ‘마이원(MyOne)’ 카드 개발 및 서비스업체로 LG카드, 현대카드, KB카드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세중DMS 지분 매각대금은 모두 37억1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22억1000만원은 현금으로, 15억원은 엠넷미디어 자사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세중DMS 지분매각으로 세중나모여행은 장부가액 8억원 대비 29억1000만원의 처분이익을 얻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중나모여행은 지난해 12월1일 IT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데 이어 이번 세중DMS 지분매각으로 여행사업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세중나모여행 관계자는 "작년의 손실은 IT사업 물적분할에 따른 영업권 상각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결과였으며 올해는 안정적으로 성장중인 상용여행, 급상승하고 있는 패키지여행부분 및 물류의 강재처리 사업까지를 덧붙여 작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