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산관광단지 총괄개발사업자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소재 다국적 기업인 알알리그룹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30일 "부산시 10대 비전사업인 영상테마파크를 포함한 동부산관광단지를 전체 개발하는 총괄개발사업자로 알알리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알알리그룹과 오는 5월20일께 영상테마파크 건설ㆍ부지매각ㆍ토지이용계획ㆍ단계별개발계획ㆍ외자유치를 포함한 개발 기본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어 12월께 구체적인 개발계획과 컨소시엄 구성안 등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담은 실시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알알리그룹이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2012년까지 3단계에서 걸쳐 동부산관광단지 363만8000㎡를 세계적인 복합관광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영상테마파크 50만㎡,어뮤즈먼트파크 33만㎡,호텔ㆍ콘도 단지 25만㎡,워터ㆍ스파파크 13만1000㎡,골프장 86만9000㎡,테마상가 11만5000㎡,나머지는 녹지 및 해양공원으로 조성된다.

알알리그룹은 영상테마파크 등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하고,오는 10월까지 외자유치를 포함한 국내외 투자자 유치를 통해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