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Mnet의 '서인영의 카이스트'(연출 김용범 PD)에서 서인영을 지도하고 있는 카이스트의 교수님이 "서인영씨의 처음과 많이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랐다"라고 평가를 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주 방송을 통해 카이스트 수업과정 중 중간고사 시험 과정을 공개한 서인영.

그녀는 공학에 대해 기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수업에 임했고, 바쁜 일정에도 시험 전날 도서관에서 새벽 늦게까지 공부한결과 무사히 중간고사를 치뤘다.

담당 교수는 그녀의 중간고사에 대해 "제대로 시험 문제를 풀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시험지에 거침없이 뭔가를 쓰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라며 "그런 모습들을 보며 처음과 많이 달라졌구나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교수님은 "의외로 서인영씨가 참 말을 잘한다. 보통은 내가 질문을 하면 쭈뼛쭈뼛 하며 말을 잘 못하는데 내가 묻는 것에 대해 거침없이 대답하는 서인영씨를 보면서 당돌하다는 생각과 함께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그녀를 칭찬했다.

서인영 또한 한 달여 이상 카이스트에서 생활하며 느낀 점들을 전했다.

카이스트 홍보 동아리 카이누리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카이스트를 방문한 과학고 학생들에게 "카이스트는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참 좋은 환경을 가진 학교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라며 직접 학교생활을 한 느낌을 솔직히 전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 카이스트를 방문했을 때 너무 어려웠고 무서웠다."라며 "학생들 또한 정말 공부만 할 거 같은 학생들이라 생각해 학교 동아리 활동 같은 건 적극적으로 안 할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공부도 열심히 하고 동아리도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기존에 카이스트에 가졌었던 편견을 깨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님들이 쌀쌀맞고 무섭지는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었지만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대해 서인영은 “다른 학생들보다 어려움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개인적으로 고민도 참 많이 했었다”며 “지금은 별도로 과외 선생님을 두고 수업을 따라 가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수 중간고사를 치른 서인영은 오는 5월 1일 목요일 저녁 6시 Mnet '서인영의 카이스트'를 통해 시험 결과를 전격 공개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