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선물로는 완구가 으뜸이다. 정서를 순화하고 재미를 주면서도 두뇌발달에도 좋기 때문. 최근에는 최첨단 전자 제품 기능을 탑재한 완구들도 많다.

◆이노메탈이지로봇-포롱봇

로봇전문업체 이노메탈이지로봇(대표 조원태ㆍ이건국)은 커리큘럼에 따라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인 '포롱봇(porongbot)'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로봇에 입력된 캐릭터를 원하는 사용자가 직업인으로 성장시키는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다.

캐릭터에게 학습활동,오락활동,직업활동 등을 실행한다.

학습활동은 2∼3세,4∼6세 연령별로 다른 콘텐츠가 제공된다.

축구선수,의사,가수 중 선택한 직업에 따라 다른 내용의 콘텐츠가 서비스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학습 과정은 어려워진다.

로봇조종,음성메시지 남기기,워키토키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터치스크린 기능과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로봇과 유사한 음성을 지원해 재미를 더한다.

가격은 40만원대.


◆손오공-마이잼 4종

손오공(대표 최신규)은 MP3 등 음악이 나오는 모든 기기에 연결해 자신만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완구 제품 '마이잼(Mijam)'4종을 선보였다.

마이잼은 드럼 스틱,기타,믹서,스테이지 마이크 등 4종류로 아이들이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드럼스틱이나 기타의 경우 음향기기와 제품을 연결해 음악에 맞춰 드럼스틱을 흔들거나 기타에 부착된 레버를 움직이면 드럼소리나 기타소리가 난다.

믹서는 다이얼 조작과 각종 효과음 버튼을 이용해 음을 섞을 수 있어 실제 클럽 DJ와 같이 자신만의 음악을 창조할 수도 있다.

노래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스테이지 마이크로 노래를 부를 수도 있다.

다양한 음악에 맞춰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음악을 믹싱하고 체험할 수도 있다.

가격은 2만∼3만8400원.

◆유진로봇-아이꼼빠 뽀로로

로봇제조 전문업체인 유진로봇(대표 신경철)은 교육용 로봇 완구인 '아이꼼빠 뽀로로'(사진)를 출시했다.

유진로봇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아이꼼빠 뽀로로는 동화를 구연하거나 동요를 연주하며 율동을 하는 등의 교육기능과 가벼운 박수소리와 접촉에도 반응을 보이는 상호작용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방송에서 방영되는 만화영화의 주인공으로 유아들에게 친숙한 만화캐릭터인 '뽀로로'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꼼빠 웹사이트(www.icompa.com)를 통해 필요한 동요와 동화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가격은 6만1000원.


◆오로라 월드-희귀동물 캐릭터 '유후'

캐릭터 완구 기업인 오로라월드(대표 홍기선)는 희귀동물을 모티브로 한 환경친화적 캐릭터 '유후'를 선보였다.

유후캐릭터는 세계 6개 대륙의 희귀동물들을 캐릭터화해 만든 봉제완구다.

회사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자연보호의 필요성과 친환경적인 마음을 길러준다는 목표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66개 홈플러스 매장을 통해 신제품 '유후'시리즈 제품의 특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격은 9900원.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