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보였고 신정부 정책수혜도 예상되는 만큼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가각 1866억원, 131억원으로 예상을 상회했다"면서 "영업이익률이 다소 감소했지만 이는 학습지부문 조직개편으로 인한 일시적 비용반영과 영업비용 증가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웅진씽크빅의 올해 영업이익이 26.9%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학습지와 전집류 매출 호조 지속으로 고정비 절감효과가 발생하고 있고, 단행본과 방과후교실의 견조한 성장으로 수익성 또한 개선될 전망"이라며 "북렌탈 적자폭까지 축소될 경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9%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의 학교 자율화 방안으로 방과후학교가 정규 교과과목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추가 성장동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 영업이익 증가세 등을 감안하면 현주가는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