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Q 좋지만 목표가 하향-한국증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9일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장기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8일 현대중공업은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3541억원, 6396억원으로 전기대비 2.4%, 1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 증권사 김승회 연구원은 "특히 조선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전기대비 4%포인트나 상승한 17.7%를 기록했다"며 "조선소 적정마진이 평균 10%대임을 감안할 때 경이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선가 상승이 컸던 2005년 이후 물량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수익성 높은 선박의 비중이 증가했고, 수직 계열화된 사업구조와 그룹사의 원자재 공동 구매 등으로 다른 업체 대비 비용구조도 우월하다는 판단이다.
엔진기계 부문도 호황을 누리고 있고, 플랜트 사업도 흑자로 전환하는 등 조선 이외 사업부의 실적도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1월말 6000포인트를 밑돌았던 BDI 지수가 9182포인트로 상승해 선박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선박금융에 대한 불안감을 야기했던 신용위기도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영업이익률 개선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목표가는 60만7000원에서 5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28일 현대중공업은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3541억원, 6396억원으로 전기대비 2.4%, 1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 증권사 김승회 연구원은 "특히 조선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전기대비 4%포인트나 상승한 17.7%를 기록했다"며 "조선소 적정마진이 평균 10%대임을 감안할 때 경이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선가 상승이 컸던 2005년 이후 물량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수익성 높은 선박의 비중이 증가했고, 수직 계열화된 사업구조와 그룹사의 원자재 공동 구매 등으로 다른 업체 대비 비용구조도 우월하다는 판단이다.
엔진기계 부문도 호황을 누리고 있고, 플랜트 사업도 흑자로 전환하는 등 조선 이외 사업부의 실적도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1월말 6000포인트를 밑돌았던 BDI 지수가 9182포인트로 상승해 선박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선박금융에 대한 불안감을 야기했던 신용위기도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영업이익률 개선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목표가는 60만7000원에서 5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