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휴대폰 사업이 큰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모두 2조 1천 500억원. 이 중 휴대폰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9천 2백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 중) 43%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모두 4천63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전세계 시장에서 16.4% 점유율로 노키아에 이어 2위자리를 굳혔습니다. 고가 단말기 판매가 늘어나면서 휴대폰 사업 이익율도 지난해 전체 11%에서 16%로 높아졌습니다. LG전자는 더욱 좋아졌습니다. 올 1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 6천 53억원 중 휴대전화 사업이 차지한 비중은 무려 73.4%인 4천 442억원. LG전자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단말기 사업부가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휴대폰 사업의 이익율도 지난해 8.5%에서 13.9%로 2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올 1분기엔 전세계에 2천 44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점유율 소니에릭슨을 누르고 세계 4위 자리를 재탈환 했습니다. 맥쿼리증권과 골드만삭스는 "LG전자가 1분기에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글로벌 4위 휴대폰 제조업체로 올라섰다"며 "2분기에는 모토로라도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과 LG전자는 앞으로 신흥시장 개척과 함께 고가휴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 입니다. 전세계 시장에서 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 휴대폰. 대한민국 산업의 효자상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