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원달러환율이 지난 18일이후 거래일수로 7일만에 다시 1000원선을 넘어섰습니다. 환율동향, 박은주기자를 연결해봅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000원대로 올라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경기 하강 국면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급상 달러 매수세가 매물대 압력을 돌파해나가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40전 오른 1001원으로 마감했고,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5월물역시 1001.70원으로 전날보다 4.80원 상승했습니다. 오늘 환율은 장초반 998.00원으로 1.40원 오른 상승세로 출발한 이후 지속적인 매물대를 소화해내면서 장중한때 1001.7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은 다소 둔화돼 결국 지난 18일 1000원 70전을 기록한 이후 거래일수로 7일만에 네자릿수 환율로 복귀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실수요의 힘"이라며 "수입업체들이 급하게 달러 매수에 나섰고, 월말인데도 불구하고 수출업체 매도 물량이 적어 실수요가 탄탄히 받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요가 넘치면서 환율이 하락하지 못하고 천원이 뚫렸다"며 이러한 수급이라면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예정된 미국 경제지표와 그에 따른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월말 네고 물량 추이에 따라 환율 상승폭이 조절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박은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