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Bye Bye Bye'로 데뷔한 그룹 먼데이키즈의 멤버 김민수(23)가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김민수는 29일 오전 서울 사당동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가로수를 들이받고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사고의 원인이 운전 미숙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민수는 지난해에도 서울 장충동 지하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차선을 갑자기 바꾼 차량과 부딪혀 큰 사고를 당한 바 있다.

당시 김민수는 2번의 대수술을 받는 등 가수 생명에 위기를 겪기도 했다.

김민수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팬들은 "믿을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갑작스러운 죽음에 안타까워했다.

김민수의 빈소는 서울 보라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현재 김민수의 미니홈피에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수많은 네티즌의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달 초 그룹 거북이의 터틀맨 임성훈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해 가요계에 충격을 안긴지 얼마안돼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자 팬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젊은 나이에 꿈을 다 못이루고 요절한 가수에는 서지원, 유니, 김성재, 김환성, 김창익 등이 있다.

고 김민수는 1985년생으로 2001년 호원축제 가요부분 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2년 호원축제 가요부분 대상, 2003년도 지방 가요제 1회 2회 3회 금상 , 은상 , 대상을 수상하며 재능을 보여왔다.

장혜진, 일락 등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보이스원'을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으며 최근 3집 '인사이드 스토리'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가슴으로 외쳐'로 활동할 예정이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