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도 온라인 수수료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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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문 증권사인 키움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이 온라인 위탁매매 수수료 인하대열에 뛰어들었다.
김봉수 키움증권 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월6일부터 온라인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를 0.015%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트레이드증권도 5월2일부터 수수료율을 같은 수준으로 인하키로 이날 결정했다.
증권업계 온라인 수수료 인하경쟁은 지난 17일 하나대투증권이 0.015%까지 내린 후 동양종금증권(18일) 한국투자증권(28일)으로 이어졌다.
키움증권은 수수료 인하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거세지자 지난 주말 임원진이 수수료 인하 여부와 인하폭을 놓고 긴급 회의를 갖는 등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경쟁자가 계속 나오더라도 지금처럼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수수료가 더 내려갈 경우 따라 내릴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키움증권은 위탁거래 전체와 온라인 시장점유율이 각각 9%,20%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온라인 브로커리지 전문회사도 아닌 덩치가 큰 회사가 레드오션시장인 한정된 국내 브로커리지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가격을 파괴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앞서 수수료를 내린 대형증권사에 대해 비판을 목소리를 높였다.
김 사장은 일본 내 수수료 경쟁 사례를 들며 한국 온라인 증권시장도 향후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작은 물방울은 큰 물방울에 흡수된다는 '물방울의 법칙'이 3~4년 후 우리 시장에도 적용될 것"이라며 "온라인 전문인 키움증권은 지점이 없어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고 서비스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키움증권은 이번 수수료 인하로 줄어드는 300억원(2007회계연도 영업이익의 24%)가량의 영업이익은 수익원 다변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상쇄해 나갈 방침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김봉수 키움증권 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월6일부터 온라인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를 0.015%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트레이드증권도 5월2일부터 수수료율을 같은 수준으로 인하키로 이날 결정했다.
증권업계 온라인 수수료 인하경쟁은 지난 17일 하나대투증권이 0.015%까지 내린 후 동양종금증권(18일) 한국투자증권(28일)으로 이어졌다.
키움증권은 수수료 인하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거세지자 지난 주말 임원진이 수수료 인하 여부와 인하폭을 놓고 긴급 회의를 갖는 등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경쟁자가 계속 나오더라도 지금처럼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수수료가 더 내려갈 경우 따라 내릴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키움증권은 위탁거래 전체와 온라인 시장점유율이 각각 9%,20%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온라인 브로커리지 전문회사도 아닌 덩치가 큰 회사가 레드오션시장인 한정된 국내 브로커리지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가격을 파괴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앞서 수수료를 내린 대형증권사에 대해 비판을 목소리를 높였다.
김 사장은 일본 내 수수료 경쟁 사례를 들며 한국 온라인 증권시장도 향후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작은 물방울은 큰 물방울에 흡수된다는 '물방울의 법칙'이 3~4년 후 우리 시장에도 적용될 것"이라며 "온라인 전문인 키움증권은 지점이 없어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고 서비스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키움증권은 이번 수수료 인하로 줄어드는 300억원(2007회계연도 영업이익의 24%)가량의 영업이익은 수익원 다변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상쇄해 나갈 방침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