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에서 되짚어볼 점.. 굿모닝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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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국내 증시는 저항선으로 인식됐던 120일 이동평균선을 뛰어넘고, 코스피지수가 주간기준 3.0% 상승하며 강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도 특검 발표 이후 경영쇄신안을 제시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무려 25%나 상회하는 놀랄 만한 실적을 발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8일 “특히 IT업체들을 중심으로 실적의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서 절정에 달했지만, 이러한 시장상황 가운데서도 IT주에 대해 되짚어볼 부분들이 남아있다”며 IT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선 “올 들어 IT업종의 세분화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봤다.
반도체는 과도한 설비경쟁에 따른 가격하락 압력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디스플레이와 핸드셋(휴대폰)은 최악의 국면을 통과해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에서 반도체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머무르고, 하이닉스는 영업손실이 확대되며 두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가는 등 IT내에서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핸드셋의 대립 구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실적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최근 단기 주가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점도 거론했다.
저점 대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록하고 있는 상승률은 각각 26%와 70%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놀랍고 LG전자의 턴어라운드가 강력했지만, 지금까지의 주가상승세를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상승의 여지가 얼마나 남아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이라는 입장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언제나 시장은 옳지만, 동시에 시장이 가지는 관성의 성향 또한 무시할 수는 없다”며 120일선을 강하게 돌파하고 있는 코스피지수 및 단기급등세가 한층 가속화되고 있는 IT주들의 움직임이 이러한 쏠림현상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IT주가 추가상승하면 추격매수보다는 차익실현으로 대응하고, 단기 가격부담의 해소 이후에 새로운 매수시점의 모색을 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굿모닝신한증권은 28일 “특히 IT업체들을 중심으로 실적의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서 절정에 달했지만, 이러한 시장상황 가운데서도 IT주에 대해 되짚어볼 부분들이 남아있다”며 IT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선 “올 들어 IT업종의 세분화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봤다.
반도체는 과도한 설비경쟁에 따른 가격하락 압력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디스플레이와 핸드셋(휴대폰)은 최악의 국면을 통과해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에서 반도체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머무르고, 하이닉스는 영업손실이 확대되며 두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가는 등 IT내에서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핸드셋의 대립 구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실적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최근 단기 주가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점도 거론했다.
저점 대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록하고 있는 상승률은 각각 26%와 70%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놀랍고 LG전자의 턴어라운드가 강력했지만, 지금까지의 주가상승세를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상승의 여지가 얼마나 남아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이라는 입장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언제나 시장은 옳지만, 동시에 시장이 가지는 관성의 성향 또한 무시할 수는 없다”며 120일선을 강하게 돌파하고 있는 코스피지수 및 단기급등세가 한층 가속화되고 있는 IT주들의 움직임이 이러한 쏠림현상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IT주가 추가상승하면 추격매수보다는 차익실현으로 대응하고, 단기 가격부담의 해소 이후에 새로운 매수시점의 모색을 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