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8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어닝모멘텀으로 주가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장인범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1분기 실적이 계절적 영향과 디지털카메라 부문의 부진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예상치 수준이었고 2분기부터는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비록 올해 연말 실적 기준의 PER과 PBR이 각각 16.9배와 3.5배로 주요 전자업체들에 비해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ROE가 23%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고 매년 30% 안팎의 EPS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주가는 어닝모멘텀 프리미엄을 받으며 당분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는 실적이 다소 주춤했지만 2분기부터는 다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10여종의 신제품이 집중적으로 출시됐고 본격적인 삼성전자의 마케팅이 가세하면서 2분기부터 디지털카메라의 출하량이 급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카메라모듈도 소니에릭슨과 삼성전자 제품의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액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방산부문은 2분기부터 계절적인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매출액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25.8% 증가한 4조820억원, 영업이익은 47.5% 늘어난 251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