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심장학회와 지질동맥경화학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하고 있는 고지혈증치료제에 대한 약가재평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심장학회와 지질동맥경화학회는 24일 공동으로 고지혈증치료제 약가재평가와 관련된 의견을 모아 심평원과 약제급여평가위원들에게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학회측은 약가 재평가 과정에서 인용된 연구들이 학문적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의사의 처방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학회는 심평원이 경제성 평가를 진행하면서 LDL-C(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저하 효과만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약의 비용 대비 효과를 평가하면서 한가지 요소만을 고려할 경우 처방의 획일화를 불러올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