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세 인하 호재로 급등세를 펼친 중국 증시를 제외한 대다수 아시아 증시가 약보합으로 마쳤다.

24일 오후 4시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583.02로 전날보다 304.69포인트(9.29%) 상승했으며 상하이A주는 319.76포인트(9.3%) 오른 3,759.60으로 마쳤다.

상하이B주도 255.15로 21.02포인트(8.98%)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502.58포인트(1.99%) 오른 25,791.82를 기록 중이며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14,479.90으로 641.68포인트(4.64%) 상승 중이다.

그러나 일본 등 대다수 증시는 이날 오전장에서는 동반 오름세를 펼치다가 약세로 돌아섰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8.29포인트(0.28%) 하락한 13,540.87, 토픽스지수는 6.82포인트(0.52%) 내린 1,307.57로 각각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18.16포인트(0.2%) 떨어진 8,990.33으로 마감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799.34로 전날보다 1.45포인트(0.08%) 하락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보잉의 분기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한데다 기술주들의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와 중국 정부의 증권거래세 인하 발표로 투자심리가 호전돼 이날 오전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중국과 홍콩을 제외한 대다수가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일본 증시에서는 철강회사인 JFE 홀딩스가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 보고서를 내놓은 데다 크레디트스위스의 1.4분기 실적 부진 발표로 일부 금융주가 약세를 보인 것이 하락을 주도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