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기업의 애로사항을 최소 3일 최대 1주일안에 해결해주기 위해 만든 '1357 현장기동반', 이제 발족된지 한달이 지났는데요.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대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중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이 기업은 해외에서 전량 수입되는 부품의 국산화 개발 과정에서 부품 정밀 측정을 하지 못해 연구개발을 중단해야 할 상황에 처했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지방중기청 '1357 현장기동반'은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정밀 측정 장비의 소재를 파악하고 기업에서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알선해 기업이 한 해 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볼 수 있게 도왔습니다. 이율기 코멕스 전자 대표 "외부 용역을 의뢰했을 때 1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되었다. 그러나 1357 현장기동반 통해 생산기술원의 장비를 이용해 40만원 비용만 소요되었다. 따라서 900만원 이상 비용 절감효과를 봤다." 이렇게 문제에 부딪친 기업들의 신고를 접수한 지방중기청 현장기동반은 바로 해당업체를 방문합니다. '1357 현장기동반'은 접수 후 하루 안에 현장을 방문하고 3일 안에 지방중기청에서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지방중기청 자체 해결이 어려운 경우 5일 안에 본청으로 이관하며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인 경우 7일 안에 관계 부처에 문제 해결을 요청합니다. 최창호 인천지방중기청 청장 "1357 현장 기동반 활동을 하고나서 달라진 점은 기업들의 불편한 점을 보다 빨리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한을 정해서 처리하기 때문에 종전에 비해서 처리 속도가 빠르다. 이런 활동을 통해서 기업들의 불편한 점을 적기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 3월 27일 발족한 기동반은 4월 중순까지 전국적으로 174건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그 중 108건을 해결했습니다. 중기청은 지방중기청을 발로 뛰는 기업 애로 해결기관으로 전문화해 중소기업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선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대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