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진작용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놓고 당.정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 현행 국가재정법이 추경 편성 요건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제한해 경제.재정 여건 변화에 따른 탄력적인 재정 운용을 제약한다며 법 개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정부가 시장에 개입,조급히 성과를 내려 한다면서 법 개정을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첫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이 추경을 놓고 정면 충돌한 데 이은 당.정 간 추경 공방 2라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