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중국 광둥성 광저우를 48분 만에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이 연내 착공된다.

홍콩ㆍ마카오와 광저우를 바다 위로 잇는 강주아오 대교 건설과 더불어 홍콩과 광저우의 통합경제권 탄생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홍콩 정부는 23일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홍콩~광저우 구간 초고속열차 건설에 56억4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확정했다.

이 열차는 광저우를 경유,홍콩에서 베이징까지 약 10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또 상하이~베이징 간 고속철도 등과 연결돼 홍콩이 사실상 대륙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과 광둥성의 경제적 통합은 중국의 금융과 산업 중심지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중국 경제일보는 홍콩이 선전과 행정적 통합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며 바다와 육로에서 각각 광저우와 연결되는 등 사실상 광둥성과 단일화된 통합경제권이 형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