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콜라는 출시 전부터 화제였다.

코카콜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시장성이 있느냐가 초점이었다.

과거 '콤비 콜라'로 콜라 시장에 진입해 본 경험이 있는 해태음료가 이마트와 손을 잡았다.

이마트는 탄산음료가 원가는 싸지만 마케팅이나 홍보비용이 높아 가격이 높게 책정된다는 데 착안,싼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마트 콜라는 1.5ℓ가 790원이다.

캐나다의 코트사에서 원액을 사오고 해태음료가 만든다.

코트사는 월마트와 타깃 등 세계 70여개국에 콜라 원액을 수출하는 회사다.

이마트와 해태음료는 맛이 변질되는 것을 막기위해 배합자동화시스템을 도입했다.

원료의 배합부터 제품 포장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로 통제한다.

라벨에 홀로그램을 사용해 디자인으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콜라의 매력은 톡 쏘는 맛인데,출시 초기 각 점포에서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대부분의 소비자가 기존의 콜라와 이마트 콜라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