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페이퍼컨소시엄은 국내 유일의 펄프회사인 동해펄프 주식 2100만주를 3095억원(주당 1만4740원)에 최종 인수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인수금액은 지난해 12월2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제시한 3160억원(주당 1만5050원)보다 약 2% 낮아진 것.동양종합금융 대구은행 소시어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무림페이퍼는 33.7%의 최대지분을 보유,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동해펄프를 최종 인수함에 따라 2010년까지 50만t규모의 펄프와 제지 일관화 공장을 증설,기존 시설을 포함해 인쇄용지 연산 100만t체제의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조림사업을 위해 다음달중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김인중 무림페이퍼 사장은 “동해펄프 직원들의 고용보장은 물론 인재양성을 통해 중용할 것”이라며 “특히 임금 등 복리후생도 점차 개선하고 강원도 인제에 있는 600만평 규모의 산림지 등 동해펄프 보유토지를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