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쿠스]한화 실탄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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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한화의 인수합병(M&A) 추진이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대한생명 상장과 그룹 내 자산 가치 등을 고려하면 과도한 우려라는 지적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7분 현재 한화는 3.30% 내린 5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한화손해보험과의 통합을 전제로 제일화재 인수에 나서겠다고 밝힌 여파다.
한화 주가는 지난 17일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공식적으로 밝히자 8.05% 내린 가격에 장을 마쳤던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자금 부담을 우려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수합병에 따른 중장기적 시너지 효과는 뒤로 밀리고 일단 자금 부담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그는 "2002년 대한생명을 인수할 당시 한화가 망한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지만 결국 지금은 그룹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며 "대한생명 상장이 가장 확실한 자금 조달원이 될 것이며, 갤러리아 등 그룹 내 자산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자금 조달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어 "자금 조달이 정 어렵다면 그룹 내 저수익 사업을 매각하는 구조조정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22일 오전 9시 37분 현재 한화는 3.30% 내린 5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한화손해보험과의 통합을 전제로 제일화재 인수에 나서겠다고 밝힌 여파다.
한화 주가는 지난 17일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공식적으로 밝히자 8.05% 내린 가격에 장을 마쳤던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자금 부담을 우려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수합병에 따른 중장기적 시너지 효과는 뒤로 밀리고 일단 자금 부담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그는 "2002년 대한생명을 인수할 당시 한화가 망한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지만 결국 지금은 그룹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며 "대한생명 상장이 가장 확실한 자금 조달원이 될 것이며, 갤러리아 등 그룹 내 자산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자금 조달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어 "자금 조달이 정 어렵다면 그룹 내 저수익 사업을 매각하는 구조조정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