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가 미국증시의 급등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21일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220.10포인트(1.63%) 상승한 13,696.55, 토픽스지수는 27.45포인트(2.10%) 오른 1,331.51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10분 현재 610.89포인트(2.52%) 급등한 24,808.67에 거래되고 있으며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 역시 13,044.52로 369.09포인트(2.91%) 오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28.58포인트(1.61%) 상승한 1,800.48에 장을 마쳐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10일 이후 처음 1,800선을 넘어섰다.

대만 가권지수는 8.98포인트(0.10%) 보탠 9,083.32를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씨티그룹과 구글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중국 증권당국이 이날 상장기업의 대주주가 1개월 내에 전체 발행주식의 1% 이상의 비유통주를 처분하고자 할 때는 블록거래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는 등의 비유통주 처분제한 규정을 발표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 발표 뒤 상하이종합지수는 한때 7%에 가까이 급등하다 22.31포인트(0.72%) 상승한 3,116.98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A지수는 23.33포인트(0.72%) 오른 3,270.77, 상하이B지수는 2.71포인트(1.25%) 오른 219.37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