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외 우수 교육기관이 포진한 거대한 교육클러스터 구축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노우리야 알 수바이흐 바락 쿠웨이트 교육부 장관은 2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날리지빌리지'에서 열린 '두바이 HR포럼 2008'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 수요와 공급에서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교육훈련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우리야 알 수바이흐 장관은 "과거에 비해 인력의 양적인 부분보다 질적인 수준에서 더 많은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대학 교육뿐 아니라 졸업 이후에도 교육을 받도록 산학협력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쿠웨이트는 산업 각 분야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에서 창업보육(인큐베이팅)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과 대학이 연계하는 교육클러스터를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노우리야 알 수바이흐 장관은 밝혔다.

셰이크 나하얀 마바락 알 나하얀 UAE 고등교육과학연구부 장관은 압둘라 알 모하메드 아비브 장관보좌역이 대독한 주제 발표문을 통해 "두바이는 세계적 수준의 공교육을 제공하지 못하면 장기적 국가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공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셰이크 장관은 "공공교육뿐 아니라 교육훈련도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대표적 사례로 21개 해외 대학과 100여개 인적자원개발 관련 회사들이 들어서 있는 두바이 날리지를 예로 들었다.

그는 "우리의 이러한 최첨단 교육시스템은 외국과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며 "앞으로 밝은 미래도 결국 교육을 통해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재 육성과 관련해 한국과 중동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번 포럼에는 양측의 정부 대학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날 세션1에서는 특히 교육클러스터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각국의 사례가 소개됐으며 세션2에서는 한국과 중동 기업들이 벌이고 있는 인적자원개발 및 활용 전략,세션3에서는 직업기술교육훈련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두바이 HR포럼은 22일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슬람회의기구(OIC) 부총장,최승호 중동소사이어티 사무총장,한덕규 한국중동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중동 협력증진을 위한 장(場)'을 주제로 양국 간 파트너십 증진을 위한 토론을 벌인 뒤 폐막될 예정이다.

<두바이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