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고유가로 상반기 부진..목표가 크게 낮춰-유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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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증권은 21일 지속된 고유가로 대한항공의 상반기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기존 10만4000원이던 목표주가를 6만2000원(18일 종가 5만1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이 증권사 김영재 애널리스트는 "유류할증료가 부과되는 최고 단계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항공유 가격이 지속되고 있어 대한항공의 상반기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8% 감소한 10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유류비용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최고치가 될 전망"이라며 "항공유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하면 연간 약 30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2분기에도 실적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유류비, 리스료 등의 비용 상승이 나타날 전망이고, 여객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조기 실시의 경우 장거리 노선에 특화된 대한항공에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효과가 영업실적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시적인 효과는 내년 성수기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영재 애널리스트는 "유류할증료가 부과되는 최고 단계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항공유 가격이 지속되고 있어 대한항공의 상반기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8% 감소한 10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유류비용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최고치가 될 전망"이라며 "항공유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하면 연간 약 30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2분기에도 실적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유류비, 리스료 등의 비용 상승이 나타날 전망이고, 여객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조기 실시의 경우 장거리 노선에 특화된 대한항공에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효과가 영업실적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시적인 효과는 내년 성수기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