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개그우먼 정경미와의 열애설 인정으로 관심을 끌었던 윤형빈이 안티까페 활성화(?)로 또다시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에 출연한 윤형빈은 '왕비호'라는 캐릭터로 등장해 과감하게도 동방신기 팬들을 향해 공격을 감행했다.

윤형빈은 안티팬 만들기 자신있다며 "동방신기 좋아하세요? 난 별로‥"라고 말해 방청객들과 동료 개그맨들을 경악케 한것.

자신의 안티까페가 늘었다고 자랑하던 윤형빈은 "회원 33명인데 그중 한명은 나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동방신기 멤버들 이름을 대는데 선생님 김인석이 '유천은 왜 빼냐'고 묻자 윤형빈은 '누구?'냐며 되묻다가 '아, 걔도 이름이 네 글자잖아. 비타유천'이라고 엉뚱한 멘트를 날려 방청객을 환호케 했다.

윤형빈의 이같은 용감무쌍한 개그에 오히려 동료 개그맨들이 안절부절하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형빈이 분한 캐릭터 '왕비호'는 그동안 슈퍼주니어 빅뱅 SS501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을 타킷삼아 '청바지 브랜드 같다'는 등의 독설을 퍼부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방송 직후 윤형빈 안티까페 회원수는 폭증했으나대부분의 회원은 안티팬이 아닌 윤형빈을 지지하는 팬들로 밝혀졌다.

'봉숭아학당'에는 이밖에 '닥터피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양상국을 비롯 김인석, 김준호, 박성광, 허경환 등이 출연해 웃음을 주고 있으며 특히 박지선의 사랑고백으로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박성광-박지선 커플은 이 코너에서 연기인지 실제상황인지 모를 연애설정을 보여줘 관심을 끌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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