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정장구입 아내에게 물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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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정장을 구매할 때 배우자(부인)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대 후반부터는 나이가 들수록 정장 선택시 배우자 영향력이 커졌다.
20일 LG패션이 서울.수도권 남성 300명과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남성 정장 구매 패턴'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정장 구매시 부부가 함께 가는 비율이 평균 61.3%였다. 25~29세 18%,30~34세는 42%였지만 30대 후반부터 이 비율이 급격히 높아져 △35~39세 66% △40~44세 76% △45~49세 88% △50대 78%로 나타났다.
정장 구매를 누가 주도하는가에 대해 남편의 61%가 본인이라고 생각한 반면,부인의 54%는 자신이 주도했다고 답했다. 두 응답을 합치면 115%에 달해 구매 주도권에 대한 부부간 인식 차이를 보였다. LG패션 관계자는 "남편들이 스스로 옷을 고른 것으로 생각하지만 최종 구매는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는 부인이 결정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LG패션은 이에 따라 남성 정장 '마에스트로' 마케팅에 여성들을 겨냥,주부들 식사 준비시간에 라디오 광고를 내보내거나 여성용 스킨케어 이용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20일 LG패션이 서울.수도권 남성 300명과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남성 정장 구매 패턴'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정장 구매시 부부가 함께 가는 비율이 평균 61.3%였다. 25~29세 18%,30~34세는 42%였지만 30대 후반부터 이 비율이 급격히 높아져 △35~39세 66% △40~44세 76% △45~49세 88% △50대 78%로 나타났다.
정장 구매를 누가 주도하는가에 대해 남편의 61%가 본인이라고 생각한 반면,부인의 54%는 자신이 주도했다고 답했다. 두 응답을 합치면 115%에 달해 구매 주도권에 대한 부부간 인식 차이를 보였다. LG패션 관계자는 "남편들이 스스로 옷을 고른 것으로 생각하지만 최종 구매는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는 부인이 결정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LG패션은 이에 따라 남성 정장 '마에스트로' 마케팅에 여성들을 겨냥,주부들 식사 준비시간에 라디오 광고를 내보내거나 여성용 스킨케어 이용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