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사랑해'(극본 정현정, 연출 이창한)에서 4월 21일 5회 방송분에서 서지혜가 죄수복을 입고 등장할 예정이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극중 철수의 아이를 밴 영희(서지혜)가 철수모(선우용녀)를 만난 자리에서 다이아반지를 내놓지 않으면 삼천만원을 일시불로 갚던지 아니면 병원에 가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어 철수모가 만약 이 두 요구를 듣지 않는다면 감옥에 보낼 거라는 말에 영희는 이내 감옥에서 만삭에 된 채로 죄수복을 입은 자신을 상상을 하게 된 것.

상상속의 영희는 체조를 하다가 갑자기 배를 부여잡고는 애기가 나올 것 같다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막상 교도관은 아무렇지도 않은 채 빈 벤치를 가리키며 "저기 가서 낳구 와. 얼른. 오 분 내로 실시"라는 말에 황당한 표정을 보이게 된다.

이는 지난 2007년 11월 중순 서대문 형무소에서 진행되었다. 당시 서지혜를 비롯한 죄수복을 입은 20명의 보조출연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즐거워하며 촬영에 임했다.

특히, 서지혜가 소품을 이용해 배를 튀어나오게 만들자 이를 본 제작진들은 "서지혜씨 배가 너무 뚱그래"라며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한 제작진은 "오늘 안재욱 씨나 공형진 씨가 촬영장에 있었더라면 서지혜씨한테 엄청나게 장난쳤을 것"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고, 다른 한 제작진은 "서지혜씨는 죄수복을 입어도 예쁘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사랑해' 5회 방송에서는 이처럼 영희(서지혜)가 철수 어머니(선우용녀)를 만난 자리에서 삼천만원짜리 다이아몬드를 갚지 않는 대신 병원으로 가든가 그렇지도 않으면 감옥을 가라는 이야기에 좌절하는 모습과 더불어 영희에게 프로포즈하는 철수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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