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쇠고기 협상이 난상 토론끝에 타결됨에 따라 조만간 중단됐던 미국산 LA갈비가 수입될 전망입니다. 이번 한·미 쇠고기 수입 협상이 타결돼 양국의 FTA 발효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뼛조각 발생 문제로 검역과 수출 선적이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주요 사항에 대해 밤샘회의를 거쳐 협의를 했다"며 양국이 문안 확인을 거쳐 서명한 뒤 잠시 뒤인 오후 6시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미 양측은 그동안 '뼈있는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이견이 매우 컸지만, 한 발씩 물러나며 극적인 타결에 합의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갈비 등 '뼈 있는 쇠고기'까지 개방 폭을 넓히돼 현행 '30개월 미만' 수입 연령 기준을 미국측의 '동물사료 금지 조치 강화'가 시작되는 시점에 완화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30개월 미만의 뼈붙은 쇠고기'가 들어오고, 향후 미국측의 광우병 안전성 강화 노력에 따라 연령 제한이 완전히 철폐될 전망입니다. 양측이 새로운 수입조건에 최종 합의하면 미국측은 수출 검역 시스템 정비 등을 갖추고 이르면 1~2개월안에 LA갈비 등이 수입될 전망입니다. 이번 쇠고기 협상 타결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우리나라와 미국 의회의 비준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전망입니다. 미 행정부와 의회는 그동안 "쇠고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 FTA의 비준동의안 제출과 통과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제시해 왔습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도 "한미FTA의 걸림돌이 됐던 쇠고기 문제가 합의돼 한미FTA 조속 발효에 매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