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경쟁 완화와 M&A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주가 최근 약진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전망도 잇따르고 있는데 최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장 소외주'로 전락했던 은행주들이 반격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평가도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애매모호한 수준이 아니라 '이제는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국내 은행주는 미국 은행주와 흐름이 비슷합니다. 미국 신용위기가 잦아든 데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있습니다." 정부 주도의 민영화, M&A 이슈도 기업은행과 우리금융 주가에 자극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기관은 이달 들어서 우리금융과 기업은행 주식을 각각 900만주, 600만주 이상 순매수했습니다. 경기부양 정책이 예상되는 점도 은행주가 저평가 국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리인하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질 경우 거품이 없는 은행주가 관심대상이 되고 부동산 관련 대출의 위험성도 감소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일각에서는 은행 주가의 최대 걸림돌인 순이자마진,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목소리도 내놓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순이자마진이 1분기 저점을 확인한 뒤 점차 회복해 순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분기는 바닥을 다지는 기간이지만 신한지주와 부산은행, 전북은행은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