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방미] 워싱턴도 '기업인 氣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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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방미] 워싱턴도 '기업인 氣살리기'‥MB, 수행 경제인과 만찬
MB, 수행 경제인과 만찬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온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3박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워싱턴DC 시내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수행 경제인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뉴욕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을 상대로 적극적인 대한 투자를 당부한 데 이어 '코리아 세일즈'의 첨병에 서 있는 기업인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통해 기업인 '기살리기'에 나선 것.
이 대통령은 테이블을 돌면서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참석 기업인 26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한 뒤 "오늘 와 주셔서 고맙고,또한 한몫을 크게 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수고가 많아 오늘 (저녁을) 대접하는 것이니 윗도리를 벗고 편하게 식사하면서 하고 싶은 얘기를 마음껏 하자"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면서 "한국을 보는 분위기가 좀 바뀌었나 보다"면서 "그런(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상을 미국에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인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날 만찬은 조석래 회장이 주최,애초 전경련 측에서 밥값을 내기로 돼 있었으나 이 대통령이 격려 차원에서 밥값을 지불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나랏돈으로 내는 것이니까 많이 드시고 세금 많이 내신 분들은 와인도 한 잔씩 하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선진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변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뒤 "정치는 더더욱 변해야 한다"며 정치권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와 내가 먼저 변화하려고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내가 너무 설친다고 한다"며 "그러나 변화의 시작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이 이제 선거가 끝났는데…하고 있으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강조했다.
워싱턴DC=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온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3박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워싱턴DC 시내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수행 경제인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뉴욕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을 상대로 적극적인 대한 투자를 당부한 데 이어 '코리아 세일즈'의 첨병에 서 있는 기업인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통해 기업인 '기살리기'에 나선 것.
이 대통령은 테이블을 돌면서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참석 기업인 26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한 뒤 "오늘 와 주셔서 고맙고,또한 한몫을 크게 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수고가 많아 오늘 (저녁을) 대접하는 것이니 윗도리를 벗고 편하게 식사하면서 하고 싶은 얘기를 마음껏 하자"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면서 "한국을 보는 분위기가 좀 바뀌었나 보다"면서 "그런(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상을 미국에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인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날 만찬은 조석래 회장이 주최,애초 전경련 측에서 밥값을 내기로 돼 있었으나 이 대통령이 격려 차원에서 밥값을 지불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나랏돈으로 내는 것이니까 많이 드시고 세금 많이 내신 분들은 와인도 한 잔씩 하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선진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변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뒤 "정치는 더더욱 변해야 한다"며 정치권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와 내가 먼저 변화하려고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내가 너무 설친다고 한다"며 "그러나 변화의 시작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이 이제 선거가 끝났는데…하고 있으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강조했다.
워싱턴DC=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